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70)
잇몸이 민감해진 암환자를 위한 치약! 캔프 잇몸일으켜 치약을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소하랑입니다. 얼마전, 아미다해 행사를 갔다가 좋은 치약을 하나 선물 받았어요. 바로 캔프 잇몸 일으켜 치약 입니다. 이름부터 아주 직관적인데요^^ 암환우분들이 잇몸케어를 위해 사용성 평가를 하면서 완성한 암환우 잇몸케어 제품인데요, 물론 암환우는 당연하고 일반인도 사용하시면 좋은 제품입니다. 내용물은 천연제품들로만 들어있습니다. 히알루론산 : 항염증 효과, 충치질환 및 구취 억제 프로폴리스 : 안전한 천연 향균성, 구취 억제 정향오일 : 치은염 및 치주염 억제, 살균 및 방부효과 페퍼민트오일 : 구강 내 혐기성 세균 제거, 치아 표면의 세균막 제거 자일리톨 : 충치균 억제, 치석예방 몰약오일 : 치주염 및 충치 예방, 진통, 부종 억제 효과 시나몬 오일 : 치아우식 원인균 억제, 충치 예방..
돌고 돌아 결국 글이다. 몇십년전보다 기계와 기술이 발전하고 영상매체가 늘어나게 되었으니, 글보다 말로 전하는 것이 훨씬 중요해졌으리라 생각했는데, 블로그며 SNS며 글로 전달할 기회가 더 많아진 것 같기도 해. 릴스니 쇼츠니 짤막한 영상으로 담아내는 것 보다, 오히려 더 짧은 단어 하나로 머릿속에 흝어져 있는 것들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게 참 놀라운 일인 것 같아. 브런치만 봐도, 개개인이 가진 생각들을 특유의 문체로 물들이는 게 참 흥미로워. 돌고 돌아 결국은 글이구나.
근로복지공단에서 가족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에 대한 확인서는 어디서 발급받나요? 와우. 제목이 엄청 기네요. 그만큼, 이 이야기는 아마 어디에서도 들을 수가 없으실겁니다. 저의 특별한 경험담이니 잘 들어주세요. 저는 남편이 2019년에 사고가 났고, 2021년에 유방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요, 당시 공황도 와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런데, 제 상황을 면밀히 살펴준 근로복지공단 담당자가 심리상담프로그램을 추천해주셨고, 10회의 프로그램진행으로 아주 건강하게 사회복귀도 하게 된 케이스예요. 네. 재해자가 아닌, 가족이 심리상담을 잘 받은거죠. 그리고, 몇년이 흘러. 이 상담을 받았다는 내용이 필요한 때가 왔습니다. 바로, 소송에 필요했어요. 소송은 알다시피 모든 것들이 증거싸움입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너무 힘들었고, 누군가 심리상담을 추천해줬을 만큼 위태로웠으..
2월 아미다해모임 ! 산토리니 같은 해운대에서 걷기하며 암을 극복해요 안녕하세요. 소하랑입니다. 오늘은 아미다해 모임이 있어 다녀왔어요~!! 쟈쟌 ~ 아미다해 부산 대표 이미경님과, 서연진님, 그리고 저~~~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해운대를 걸었습니다. 쟈쟌. 해운대에 이런 설화가(?) 있었어요. 부산에는 7개의 대가 있는데요, 해운대, 태종대, 이기대, .... 아 또 뭐였지 죄송해요 ㅋㅋㅋ 다 까먹었네 ㅋㅋㅋ 아침에는 분명 비가 와서 다들 우산에다가 옷을 껴입었는데, 마법처럼 날이 풀리고 맑아졌어요. 그래서 모두들 얼굴이 방싯 방싯 하지만 옷 안에는 땀이 삐질삐질 ㅋㅋ 해운대에 ㅎ황토걷기를 할 수 있는 곳이 생긴다고 해요. 그래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운대가 요즘 어싱의 성지인거 아시나요 ~ 걸으면서 누리마루도 구경하고 왔습니다. 이 좋은 것들을 그냥 지나칠 수 있..
암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 그것은 바로 “꾸준함”입니다. 우리 환자분들 모두 잘 아실겁니다. 좋은거 잘 먹고 푹 쉬고 나쁜거 안하면 몸이 좋아진다는 것 정도는 알죠. 하지만, 언젠가 5년이 지나 관해가 되고, 병원에 가는게 뜸해지면 마치 내가 정상이 된 것 처럼 착각을 하게 됩니다. 환자는 한번 병에 걸리면 평생을 관리해야 합니다. 그게 어떤병이던지 간에요. 따라서, 우리가 지금 몸에 좋은걸 알고 있는것 까지는 좋은데, 그게 “지속가능”한지를 잘 생각해봐야합니다. 예를들어 지중해식단 좋죠. 근데 그걸 평생 할 수 있을까요. 나는 무조건 평생 한다! 라면 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대개 지속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지속가능한 관리를 하려면 하나씩 빼는걸 먼저 하는겁니다. 그러면 좀 쉬워져요. 매일 지중해식단을 먹는건 힘들어도 하루 세번..
소하랑의 암관리 TIP! ) 인산죽염 - 소금으로 관리해요 안녕하세요~ 오늘도 소하랑의 암관리 팁을 전해드리려고 찾아왔습니다. 제가 매일 빼먹지 않고 먹는 것이 있습니다.바로 죽염! 입니다. 예전에는 용융소금을 먹었는데요, 요즘은 인산죽염을 먹고 있습니다. 요렇게 조각조각나서 손으로 집어먹기에도 좋아요. 1987년에 세계 최초로 죽염산업을 일으킨 대단한 집안이 인산가 이구요, 그 중, 제가 먹는건 9회 자죽염인데요. 이거 진짜 만드는 것 자체가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천일염의 간수를 3년동안 뺴고, 소나무를 장작으로 쓰고요 왕대나무를 잘라 대나무통에 간수를 뺀 소금을 넣고 다집니다 황토로 그 입구를 막구요 무쇠로 된 가마에 대나무통을 넣어요 그리고 굽습니다 그러면 대나무가 타겠죠? 그렇게 생긴 소금기둥을 식히고 이물질을 제거하고 소금기둥을 분쇄하는 이 작업을 8차..
실내에서도 어싱을 할 수 있다구 ? 내돈내산 순동이 안녕하세요. 소하랑입니다 우리 암환자분들 어싱이 뭔지 너무 잘 아시죠? 어싱은 지구와 우리의 몸을 연결하는 것을 말하며 접지. 라고도 합니다. 어싱의 방법으로는 직접 연결, 제품을 이용한 연결등의 방법이 있어요. 지구와 직접연결을 하는 방법은 바로 땅과 살이 직접 맞닿는 맨발걷기등을 예로 들 수 있겟네요. 그래서 황토길 걷기. 이런게 엄청 각광을 받고 있죠. 어싱은 엄청 효과가 좋은데요, 대표적으로 혈액순환의 개선 만성 통증의 완화 호르몬 불균형개선 당뇨개선 불면증 개선 등등.. 효과를 보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평소에 맨발걷기를 하려면 쉽지 않잖아요 발 닦을 것들도 가지고 가야하고, 시멘트 바닥이 아닌, 접지가 잘 되는 땅을 찾는것도 현대사회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죠. 그래서! 제가 ..
수술 후 찾아온 우울은 사실 신호였다. 저는 유방암을 부분절제 하고, 비어버린 부분에 광배근을 뜯어서 채워넣었습니다. 광배근피판술이라고 해요. 제 작은(?)가슴은 특별히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재건되었고, 광배근을 떼는 과정에서 흉터가 생기지만 등 뒤에 있으니 잘 안보여서 괜찮을거라고 교수님이 안심시켜주셨어요. 허허. 그런데 왠일입니까. 암덩어리가 빠져나간 앞가슴은 신경도 안쓰면서 잘 보이지도 않는 등에 있는 흉터를 어떻게든 더 자주 보고 우울해하는 저를 발견하게 되더군요. 13cm의 긴 수술자국은 마치 “너는 환자야.” 라고 확신을 시켜주는 듯 했고, 환자이기 때문에 몸을 더 사리고 조심하고 전이를 걱정하면서 마음의 병을 키워내고 있었습니다. “나는 환자”라는 것은 제게 스트레스의 요인이 되어버렸어요. 그 외에도 여러 요인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