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70)
김해에서 서울까지 재활가는 시골쥐 - 수술이 치료의 끝이 아니니까 그렇게 하랑이는 수술 후 퇴원을 하였고,2주에 한번씩 서울로 재활을 하기로 했습니다.​김해에서 재활을 하면 안되냐구요? 안됩니다. ​왜냐면 서울처럼 체계적으로 재활을 하는 곳을 못봤거든요.​하늘병원의 재활은, 물리치료와 도수치료는 물론환자의 체형 및 신체의 교정을 해주고 신체가 다시 나쁜 상태로 돌아가지 않도록 운동처방을 내어줍니다.​당연히 그 상태로 돌아가게 하지 않는 것은 환자의 몫이긴 합니다만,운동을 한번이라도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알아야 운동을 한다는 사실!그래서 치료사들에게 배운 움직임을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평가를 받아서 올바른 운동방법을 교육받아오고, 2주동안 스스로 재활운동을 열심히 한 후, 다시 병원에 가서 평가받는 식으로 재활을 하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
보듬하다 9월 정기모임 9월에도 모인 부산/경남 암경험자 친구들의 모임보듬하다  조만간 11월 말에 '아미다해'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합니다.이번 보듬하다에서 부스로 참여를 하게 되었는데요, 그곳에서 보듬하다의 도자기 활동을 눈여겨 보셔서 저희 작품도 전시를 하게 되었어요.      이번 작품은 고양이 밥그릇+물그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자기를 만드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마음이 차분해지고 즐거워져요. 암환자들은 다들 보면 바쁜 사람들 투성이입니다.그래서 그런지 다들 이런 일상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시는 것 같아요.      더불어서 아로마를 이용한 천연세제 만들기 체험도 해보았습니다.보듬하다 회원분들의 재능을 통한 나눔기부를 하기도 하고,재미있어보이는 활동이 있다면 서로 추천을 해서 체험하기도 하면..
'가족이라 돌봄해요' - 중대신문 인터뷰 기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족돌봄문제에 대해 인터뷰를 했습니다. 대학신문의 효시라고 하는 중앙대학교 신문입니다. 학생 기자인 것 같은데, 아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보였어요^^기쁜 마음으로 인터뷰 했습니다. ​돌봄 문제에 많은 관심가져주세요.나에게도 닥칠 수 있는 일입니다. ​​https://news.cauon.net/news/articleView.html?idxno=41001​지면신문  ​​————————————————————————​⭐소하랑 작가의 상담이야기⭐ 🎤 상담 & 강연 문의 🎤 💌이메일 : yan8508@naver.com 🎁산재상담 오픈채팅 : https://open.kakao.com/o/gTNa0mtg📲 인스타그램 : https://SoHaRang.Pro/Insta🎥 유튜브:..
유방암 정기검진이 아직도 있다니요 + 3년차 저번에 촬영한 MRI의 검사결과를 들으러 룰루랄라 대병으로 출발.오른쪽 수술한 곳은 깨끗.왼쪽에 조그만게 하나 있는데, 일단 신경은 쓰지 않지만 추적관찰. ...관리 잘 하겠읍니다.   대표사진 삭제대표사진 삭제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이번년도 검사가 끝난 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요?초음파랑 CT랑 본스캔이 아직도 남았다요?그래서 우울....  대표사진 삭제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그리고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도 했슴니다.요즘 혈액상태가 좋은건지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지혈이 잘 안됨.  대표사진 삭제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그리고 더불어 정신과 진료도 봄.곧 남편이 퇴원할 예정이라 남편 정신과 외래도 예약.정신과는 전화예약이 되지 않기 때문에 직접 병원에 와서 예약을 해야 한다. 다행히 내가 대병 진료를 보기 때문에..
죽은자는 말이 없다 "하나뿐인 아들이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등졌다."​인스타그램 DM이었다. 다소 충격적인 미리보기에 황급히 휴대폰을 켰다. 자식을 잃은 슬픔을 그 어디에 비할 수 있으랴. ​​곧 아들의 기억이 지워진 내 존재의 무의미성에 진저리 친다.-박완서 : 한말씀만 하소서​​박완서님의 작품처럼 존재의 의미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내 자식. 내 아이. 나의 모든 것. 그것이 회사에서의 죽음이라면,그것이 스스로 끊은 목숨이라면,부모로써 과연 납득할 수 있는 일이겠는가.​​밤 10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었지만 느릿하게 전송되는 타자의 속도에서 그녀의 슬픔이 묻어나와 먼저 전화번호를 건네었다. 일면식도 없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한다는 것이 얼마나 급박한 일인지 나는 너무나 잘 안다. 선뜻 건네는 동앗줄을 얼마나 붙잡고 싶어하는지..
부산 요양병원 추천 - 세인요양병원 남편이 있는 병원 정보를 요청하시는 분이 계셔서 알려드려요. 무려 10개월째 입원중인 요양병원이랍니다.  ​1. 여기는 요양병원입니다. 요양병원은 입원을 오래 할 수 있습니다. ​2. 일단 생긴지 오래되지 않아서 매우 깨끗하고요, 다양한 프로그램과 재활을 운영합니다. ​3. 제가 강점으로 생각하는 “내과”가 있어서 왠만한 상황의 대처가 가능합니다. ​4. 하랑이가 또 왠만한 병원은 다 댕겨봤잖아요? 요양병원인데도 병실을 넓게 사용하니공간감이 넓어서 답답하지 않아요. ​5. 가족간병 가능합니다. 하지만 굳이 가족간병을 할 필요가 없을정도로 목욕날을 제외한 나머지 날에 매일 면회가 가능해요. 일상생활 하시면서 가족얼굴 보세요~하랑이도 그러고 있습죠ㅎㅎ​6. 간병인이 바빠요. 여느병원과 마찬가지로 공동간병인들..
수동휠체어 산재로 구매하는 방법+보조기 신청 절차 및 필요서류-내가 해보고 쓴 포스팅 제가 직접 해보고 쓰는 포스팅~!산재로 수동휠체어를 구매하고 보조기 대금을 청구하는 서류 및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곧 남편이 집으로 돌아온다. 남편은 원래 걸을 수 있는 환자지만, 작년에 있었던 목숨줄이 달린 이벤트 덕분에(?) 보행장애가 생겨버린데다가 친정엄마가 남편을 간병해야 하는 상황이 된 지라 휠체어가 필요해졌다. ​예전 욕창매트리스를 살때 멋도 모르고 마음대로 사 버려 산재 보조기 신청을 못했다. 이번에는 제대로 하겠다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스텝을 밟았다. ​근로복지공단에 산재환자가 보조기 청구를 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는 1. 보조기 청구서2. 의사소견서3. 세금영수증4. 구매영수증 (휠체어의 품명 및 코드명을 알아야 한다)이 필요하다 ​어려운가? 그렇다면 병원을 적극 활용하자. ​1. 병원에..
감정은 독자의 몫이다. 나는 어릴 적부터 책을 아주 좋아하던 소녀였다. 우습게도 내가 즐겨보던 책은 초딩때는 추리소설, 중딩때는 시집, 고딩때는 철학책을 봤다. 애기가 뭘 알고 읽었는지. ​태생이 인티제인지라 하나에 빠지면 몰두했고, 감정적인 것들보다 지식적인 것들을 탐독했다. 그러기엔 ‘시집’이라는 버퍼링이 하나 걸리기는 하는데 여튼 그랬다. © Amaliel, 출처 OGQ​최근, 서점에 가보면 유독 ‘감정’을 주제로 한 책들이 많다. 그것도 너무 많다. ​아무리 요즘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인들이 감정을 돌볼 시간이 없다고 하지만, 이렇게 까지 감정을 안내할 필요가 있는 것일까. ​지식이란 밝혀진 과학과 같은 것이고, 생각과 논리는 작가의 이야기라는 전제가 깔려있으므로 독자에게 개인적인 책임감을 부여한다. ​그러나 감정은 개개..